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판관 포청천 (문단 편집) === 내용 === 에피소드마다 사연은 조금씩 다르나 전개는 비슷한 편이다. 개봉부에 누군가가 찾아와 억울함을 호소하면 포증이 수사를 시작하고[* 원고가 북을 치기 전에 개봉부 문앞에서 숨어있던 범인이 죽여버리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었으며 죽임을 당하기 전에 순찰을 돌던 전조에게 발견되어 살아남는 경우도 있다], 진상이 밝혀지면서 범인의 수괴는 대부분 [[높으신 분들]]인 것이 드러나고, 그들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입막음]], 증거인멸 등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결국 범행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마지막 수단으로 빽을 동원하여 포증을 [[압박]]하나[* 송 인종의 친모 이 귀비의 누명을 벗기는 일을 할 때는 '''살아있는 권력'''인 태후와 곽조를 건드렸다가 관직을 박탈당하고 쫓겨나는 수모를 당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장룡, 조호, 왕조, 마한 등이 분통함에 눈물을 흘리는 건 덤이다. 하지만 포증은 결국 복직하여 곽조의 목을 작두로 잘라버리고 태후는 폐위되었다.] 포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작두로 목을 뎅강 베어버린다.[* 원래 작두로 하는 처형법은 '요참'이라 하여 죄인의 허리를 잘랐고 이를 제대로 묘사하는 작품은 오히려 판관 포청천의 패러디라 할 수 있는, [[주성치]] 주연의 영화 [[구품지마관]]의 후반부에서 나타난다. 헌데 요참형은 목을 잘라 죽이는 것보다 연출상 느낌이 안 살 뿐더러 더 잔인하다. 그래서 바꿔버린 듯.] 사실상 거의 70%가 이 내용이며, 예외적으로 작두형을 당할 죄인이 감옥에서 독약을 먹거나 혀를 깨물고 자살하는 경우, 혹은 권력을 이용해 어떻게든 작두형을 모면했을 경우 하늘에서 낙뢰가 내리쳐서 감전사로 죽는 등... 포청천 시리즈에서 죽을 죄를 지은 죄인이 살아남는 경우는 없다. 초창기 시리즈에서는 탐문과 추리, 증거 수집, 그리고 '''황제의 신임과 포증의 강직한 인품과 전조의 무공과 공손책의 지략'''을 앞세워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물론, 천편일률적으로 위에 열거한 대로만 전개된다면 이런 인기는 얻지 못했을 것이고, 각각의 사건에는 다 특색과 개성, 그리고 상당히 높은 확률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사정'''이 끼어들게 된다. 그래도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시대가 시대다 보니 이전처럼 [[열혈]] 판관이 무작정 마구잡이로 밀고 나가거나 하지는 않고, [[부검]] 등의 과학수사가 등장하거나, 포증과 범인간의 두뇌 싸움이나 심리전도 다루는 등 많이 세련되어졌다. [[중국]] 사극이다 보니 아무래도 [[무협]] 요소가 많이 녹아들어 있는데, 대부분 호위무사인 전조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칠협오의]]나 강호의 등장인물들이 전조와 엮이고, 또 사건에 관계되거나 새로운 사건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판타지]]적 요소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포증이 문곡성의 현신이라는 설화 때문에 갖다 붙이기가 좋은데, 그렇다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포증이 귀신을 부려 사건을 해결하는 등의 막장전개로는 가지 않는다. 보통 그런 에피소드는 그냥 독립적으로 따로 편성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주무시는 포청천을 '''사신'''이 혼만 깨워서 저승으로 데려가서 [[염라대왕]]이 고민하고 있는 판결을 포청천이 대신 해준다는 이야기나, 나이가 1,000년 되는 인간으로 둔갑한 용왕의 스승인 거북 신선[* 구공(龜公), [[드래곤볼]]의 [[무천도사]]와 대머리, 긴 수염 등 외모뿐 아니라 행동도 닮았다. 여기에서 거북 신선역을 맡은 배우는 대만 배우 황중유인데, 90년대 초 대만에서 찍은 드래곤볼에서 실제로 무천도사 역할을 맡았다]이 나온다거나 포증의 이마 [[초승달]] 모양 흉터에서 광선이 나오거나 하는 연출이 나오기도. 극강 중 하나는 드라마 칠협오의 포공투법왕에서 '''[[달]]이 파괴되더니 포청천이 [[바보]]가 되는''' 에피소드가 있다. 또한 시리즈 특유의 [[아이템]] 대결(...) 역시 볼거리인데, 보통 황제가 내려준 권위나 사면을 상징하는 물건을 들이대어 상대를 [[데꿀멍]]하게 만드는 스킬을 시전한다. 포증이 소유한 현 송나라 현세대 황제인 인종의 상징인 [[상방보검]][* 상황보검이 아니라 상방보검으로 원작에서도 상방보검으로 나온다. 모티브는 황제가 간신을 처단할때 사용했다는 상방검이 모티브로 문제는 한국에서 방영될때는 상황보검으로 오역을 했고 그때문에 상황, 즉 진종이 하사한 검으로 오인된 것이다. 상황보검은 인종의 검이다.]이 대표적. 송 인종이 즉위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절에 개봉부윤 포증에게 방욱과 관련된 진주의 구휼미 사건(찰방욱)을 해결하러 가라고 보낼때 포증이 공손책의 건의를 받아들여 흠차로 보내달라고 요청하자 인종이 자신의 대리자라는 징표로써 하사한 물건인데, 이게 없었다면 사건의 태반을 해결하지 못하고 끝났을 것이다. 검 자체로도 명검이라 전조가 직접 들고 싸울 때도 있다. 보통 말을 안 듣는 [[고관대작]]들에게 사용하는데, 문제는 상대도 이런 걸 들고 나오면 서로가 가진 것이 더 효력이 세다는 입씨름이 벌어지며[* 일례로 한 에피소드에서 개국공신 집안의 악질 범죄자를 잡기위해 전조가 상방보검을 들고 갔지만, 그 죄인이 집안에 하사된 송태조의 용포를 입고 버티는 바람에 전조가 되려 절을 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 싸움에서 진 탐관오리를 기다리는 것은 작두뿐이다. 참고로 작중에서 그려진 최종 병기는 [[단서철권]]이었다. 자세한 것은 해당항목 참고. 이런 아이템(특히 가문 대대로 물려받는 사면권 기능이 부여된 단서철권)이 온 개봉부에 굴러다니는 이유는 [[북송|송나라]] 건국 당시의 상황 때문이다. 송나라의 태조인 [[조광윤|송태조]]는 동료 장군들의 옹립과 군사 반란으로 [[후주]]를 무혈입성해서 황제의 자리에 올랐고, 이 때문에 정국 안정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동료 장군이나 다른 군벌들의 병권을 빼앗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런 경우 흔히 벌어지는 공신 및 선 왕조의 황족에 대한 대규모의 피의 [[숙청]] 대신 설득과 압박을 통해 스스로 병권을 내놓도록 하는 평화적인 방법을 사용했던 것. 물론 황제의 요구대로 순순히 병권을 내놓은 군벌들은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토지와 재산을 하사받고 병권을 가질 수 없는 고위관리로 임명되는데다 단서철권까지 하사받는 등 상당한 보답과 혜택을 받았다. 이를 일컬어 [[배주석병권]]이라 한다. 문제는 이 훈훈한 이야기의 대가로 포증과 부하들이 개고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나 포청천을 상징하는 아이템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작두]].''' 신분차별도, 성차별이 없어서 고관이건, 천민이건, 남자건 여자건 죽을 죄를 졌으면 작두형이다. 다만 작중에서 참수형이 따로 존재한다. 작두형은 죄가 너무 무거워 도무지 용서가 되지 않는 1급 범죄자에게나 내려진 형벌이다. 그러니까 졸병은 참수형, 보스는 작두형 이렇게 보면 된다. 그러나 실제 [[송나라]] 역사에서 작두로 동강낸 것은 목이 아니라 허리. 즉, [[요참형]]을 위해 쓰였다. 여하튼, 지금도 중국의 [[카이펑]]에 가면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FzKF&articleno=7164465|포청천이 실제로 사용했던 작두를 볼 수 있다]]. 죄질에 따라 유배형이나 징역형을 살기도 한다. 죄인의 신분에 따라서 작두가 다른데, '''평민 이하는 개작두로, 일반 관리는 호작두, 남성 황족과 귀족은 용작두로 처형'''한다. 실제로 존재했었지만 드라마에서 딱 한번 '''여성 황족과 귀족을 처형하는 봉작두'''가 나온 적도 있다. 상당히 대우가 다른데, 용작두는 호작두, 개작두와 달리 색도 다르고 모양이 더 화려하다. 2008년 리메이크작에서는 용작두는 황금, 호작두는 은, 개작두는 흑단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작두마다 목 담는 그릇이 달랐다. 용작두는 황금 대야, 호작두는 시장에서 흔히 보는 빨간 바구니, 개작두는 그냥 사발. 신분이 높은 사람이 개작두로 죽는 건 굉장한 치욕으로 여기는 묘사가 나오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진가포공]][* 한국 방영시의 제목은 암행기.]편에서는 반역을 꾀한 익주 안무사 석국주(石國柱)[* [[전풍(배우)|전풍]]이 역할을 맡았다. [[이소룡]] 주연의 [[정무문]]에서 대사형 역을 맡은 적도 있다.]를 처형하는 장면에서…….[[https://youtu.be/bExIH0bpDPo?t=224|더빙판 자료링크. 3분 44초부터 5분 42초까지]]. [[https://youtu.be/i_hZnH9k76U?list=PLqtuMWOBYN8t8SMvK0bUD138P4Mq3Ko7S&t=2690|원판 링크. 44분 50초부터 46분 47초까지]] >포청천: 석국주! 너는 황제께 반역을 꾀한 대역무도한 자요, 사람을 시켜 소동(蘇童)을 죽였으며, 서덕부(舒德富) 일가를 박해하는 등 그 죄가 넘쳐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다 기록할 수가 없다!]][* 이 부분의 원문은 ‘악관만영(惡貫滿盈)’으로 [[천룡팔부]]의 등장인물 [[단연경]]의 별호이기도 하다.] >석국주: (코웃음을 친다) [[성즉군왕 패즉역적|승자는 황제요, 패자는 역적]]이니, 하늘이 날 버렸다면 기꺼이 죽겠다. >포청천: 여봐라! >관병들: 옛! >포청천: 호작두를 대령하라! >관병들: 알겠습니다! >석국주: (벌떡 일어난다) 무엄하다! 나 석국주는 천고에 그 유례가 없이 위대하여 [[송인종|금상]]을 능가하고도 모자람이 없도다! 마땅히 내게 용작두를 대령하지 못할까! >(공손책이 포청천에게 다가가자 포청천이 슬그머니 [[팔현왕(판관 포청천)|팔현왕]]을 내려다본다) >[[팔현왕(판관 포청천)|팔현왕]]: (화면이 넘어오자 히죽 웃으며)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옳다, 넌 호작두를 써선 안 되는 자로다.]] >석국주: (헛기침하며 거드름을 피운다) >[[팔현왕(판관 포청천)|팔현왕]]: (자리에서 일어나며) 임금을 해하고 나라를 배반한 신하의 수치이니까! (단상으로 시선을 옮기며) 포 대인? >포청천: (살짝 고개를 끄덕인 뒤) 여봐라! 개작두를 대령하라! >석국주: (기겁하며) 포증! 네놈이 법도(律令)를 어겨… 사람을 이렇게 우롱해! 내…내게 용작두를 가져와! 나는 자미성(紫微星)[* 중국에서는 천자의 거처를 우주의 중심인 자미원(紫微垣)이라 했는데, [[자금성]]이란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즉, '자미성의 현신'이라는 소리는 "내가 바로 황제다"와 같은 말이다.]이 내린 자다! 내가 진명천자(眞命天子)란 말이다! 응당 용작두를 대령해라! 용작두로 죽어야 해~ 용작두로 죽어야 해~ 용작두로 죽어야 한다고! 개작두는 필요없어! 용작두로 죽여줘! >포청천: 작두를 열어라! >석국주: 개작두는 필요없다! 나는 진명천자야아아! (작두가 열린다) 나는 자미성의 현신이니, 용작두를 가져와! 개작두는 필요없다고, 용작두로 죽여줘어어어! >포청천: 쳐라.[* 어차피 죽을 죄인인 주제에 끝까지 용작두 타령하는 게 영 못마땅했는지, 평소의 斬패 던지는 포즈를 생략하고 그냥 홱 던져버려 뭔가 허무하게 끝낸다.] 다만, 이는 드라마의 설정이며 실제로는 이 시대에도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지은 죄수는 3심까지 재판을 받고 마지막에 황제가 사형을 인가해야 사형이 진행됐다. 또한 죄인을 처형하는 것은 매우 부정한 행위로 여겼으므로, 부정타지 않는 연월일시를 따로 정해 성문 밖 외딴 곳에서 집행하곤 했다[* 당대 중국에서도 사형은 추분 이후에 집행했다. 다만 죄질이 무거운 경우 참립결(斬立決), 교립결(絞立決)이란 판결을 내려 추분 이전이라도 즉시 사형을 집행했다. 이는 조선시대에도 참부대시, 교부대시의 형태로 나타난다.]. 따라서 신성한 장소인 공당에서 재판과 사형 집행이 한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실제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드라마라 유혈 묘사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지만, 실제로 공당에서 작두로 처형했다면 그 장소가 그야말로 피범벅이 되었을 것은 당연지사. 유서 깊은 시리즈인 만큼 많은 배우들이 거쳐갔는데, 포증 못지 않은 인기 캐릭터 [[전조(칠협오의)]] 때문에 제작자들 사이에서는 고민이 많다고 한다. 아직까지도 [[하가경]](何家勁)[* 1959년생. 1980년대 초반에 데뷔한 [[홍콩]] [[배우]]. 이 사람도 세월을 무색케 하는 꽃미남으로, 10년이 지났는데 얼굴에 살만 조금 올랐을뿐 변함이 없다. 이는 판관 포청천에 등장하는 포증 역의 [[김초군]], [[공손책]] 역의 [[범홍헌]]도 마찬가지며 팔현왕 역의 용륭도 마찬가지로 주역들은 대부분 얼굴에 변함이 없다.]과 초은준(1994 칠협오의)을 뛰어넘는 전조를 발굴하지 못했다는 게 걸림돌이다. 결국 그래서 2008년판 포청천에선 하가경이 다시 전조로 캐스팅되었고, 2010년판에서도 5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시 하가경이 캐스팅 되었다. 김초군이 건강문제로 연예계를 은퇴하자 하가경도 연예계를 은퇴하고 개인사업(레스토랑, 의류업체)을 시작하여 앞으로 하가경이 연기하는 전조는 볼 수 없을 전망으로 남은 건 초은준도 50대 중반을 넘어 전조를 맡기에는 힘들 것이므로 하가경과 초은준을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하는 전조는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평이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